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7.07 10:00

가져오기 기능 실행한 고객 대상 경품 제공 이벤트도 진행

(사진제공=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오픈뱅킹 서비스 안내 이미지. (사진제공=카카오뱅크)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그동안 오픈뱅킹서비스 제공 기관에 은행 데이터만 제공했던 카카오뱅크가 자사 앱을 통해 해당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적용된 세부 서비스는 타행 계좌 관리와 잔액 가져오기 기능이다.

카카오뱅크는 오픈뱅킹(Open Banking)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오픈뱅킹 서비스는 ‘내 계좌’ 관리와 ‘가져오기’ 기능에 집중했다. 다른 은행 입출금 계좌 잔액을 확인하고, 등록된 다른 은행 계좌에서 잔액을 가져올 수 있다. 이를 위해 카카오뱅크 앱 내에서 ‘내 계좌’를 선택하면, 편리하게 ‘다른 은행’ 계좌를 관리할 수 있다.

다른 은행 계좌는 예적금 및 대출, 휴면 계좌를 제외한 입출금 계좌만 등록할 수 있다.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인 어카운트인포를 통해 조회된 타행 계좌를 선택하거나 계좌번호를 직접 입력해 쓸 수 있다.

카뱅에 등록 가능한 타행 계좌는 최대 3개이며 등록 계좌 삭제나 변경은 언제든 가능하다.

오픈뱅킹 서비스 편의성도 보강했다. 어카운트인포로 조회된 계좌를 선택하면 동시에 여러 계좌를 등록할 수 있다. ‘내 계좌로 빠른 이체하기’ 동의를 하면 쉽고 빠르게 타행 내 잔고를 가져올 수 있다.

오픈뱅킹은 하나의 앱 내에서 타행 계좌 조회와 이체 등이 가능한 금융서비스다. 지난 2019년 10월 은행권 공동으로 시범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같은 해 12월에 정식 오픈했다. 

전날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오픈뱅킹 가입자는 4096만명, 등록계좌는 6588만좌다. 서비스별로 중복된 가입자를 제외하면 2032만명으로 국내 경제활동인구의 72%가 오픈배킹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간 데이터만 제공했던 카뱅이 이번에 오픈뱅킹을 제공하면서 은행 고객 1200만여명도 카뱅 앱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카뱅은 이달 1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오픈뱅킹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중 가져오기 기능을 실행하고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에게 아이패드, 애플워치, 편의점 상품권 등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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