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7.07 10:15

에미레이트 항공, 두바이 여행객 모집…50개국 이상 취항지로 여객 서비스 재개

두바이 국제공항 전경(사진제공=에미레이트 항공)
두바이 국제공항 전경(사진제공=에미레이트 항공)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두바이 정부가 7일부터 관광객의 두바이 입국을 허용한다. 입국하려는 외국인은 여행자 보험에 가입하고, 출발 전 96시간 이내에 발급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입국 심사 때 제출하면 된다. 또한 두바이 국제공항을 나서기 전 자신의 건강 상태와 위치를 두바이 정부에 통보하는 앱도 스마트폰에 설치해야 한다.

관광객과 지역 사회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신중한 조치가 동반되는 이번 방침으로 비즈니스 및 관광 목적의 외국인들은 두바이에 입국이 가능해졌다. 따라서 아랍에미리트(UAE) 국민, 거주자 및 관광객들의 해외여행이 보다 용이해졌다.

에미레이트항공은 지난 5월 일부 노선의 운항 재개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여객 서비스 노선을 확대해가고 있다. 에미레이트항공 관계자는 "현재 기준 46개 취항지에 비행하고 있다”며 “오는 8일 도쿄 나리타, 15일 아테네, 라나카, 로마, 글래스고, 16일 말레 등 6개 데스티네이션을 에미레이트 항공의 글로벌 네트워크에 추가함에 따라 승객들은 이제 두바이 포함 총 52개 취항지로 갈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에미레이트항공은 퍼스트 및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들을 대상으로 지난 7월 1일부터 공항 픽업 및 샌딩 서비스인 쇼퍼드라이브 서비스를 재개했다.

셰이크 아메드 빈 사이드 알 막툼 에미레이트 그룹 회장 겸 최고 경영자는 “지난 수 주 동안 에미레이트 항공은 글로벌 항공 화물 운송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동시에 고객들이 두바이를 통해 세계 각국으로 여행할 수 있도록 서서히 네트워크를 확장해왔다”며 “최근 에미레이트 항공은 네트워크에 걸쳐 긍정적인 트래픽 증가세를 확인했으며, 고객들을 맞이할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여전히 많은 국가들이 여행 제한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여행을 떠나기 전 각국의 출입국 조건 확인에 있어 승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만 항공기 탑승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두바이 방문객은 방문 기간 동안 코로나19 등을 보장 범위에 포함하는 국제 건강보험을 소지해야하며 두바이 거주자는 에미레이트 항공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여행 관련 최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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