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7.07 11:59

당분간 아이폰에서만 이용 가능

한국케이블텔레콤이 오는 13일 국내 최초로 'eSIM' 서비스를 출시한다. (사진제공=한국케이블텔레콤)
한국케이블텔레콤이 오는 13일 국내 최초로 'eSIM' 서비스를 출시한다. (사진제공=한국케이블텔레콤)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태광그룹 계열 한국케이블텔레콤(KCT)은 오는 13일 국내 최초로 휴대폰 'eSIM'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eSIM 서비스는 기존에 사용하던 유심(USIM)이 아닌 휴대폰에 내장된 유심칩을 활용해 이동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을 뜻한다. 

기존에는 통신상품을 개통한 후 물리적 SIM을 택배나 우편으로 받아 휴대폰에 장착해야 이용할 수 있었다.

eSIM 서비스는 SIM을 직접 다운로드받아 이용할 수 있어 개통에 필요한 시간이 단축된다. 

또한 eSIM 서비스를 사용하면 기존에 사용하던 통신사 번호를 유지하고, 하나의 휴대폰에 번호를 추가로 개통할 수 있다.

KCT 관계자는 "업무로 개인번호를 공유하고 싶지 않거나, 온라인 중고거래 시 안심번호가 필요할 때 등 일상에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eSIM 서비스는 아이폰에서만 이용 가능하다. KCT는 향후 안드로이드 모델에도 eSIM을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KCT는 eSIM 서비스를 위한 후불 요금제 7종과 선불요금제 4종을 함께 출시했다. 

조하형 KCT 모바일영업팀장은 "eSIM 서비스는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고객 편의를 극대화한 혁신적 서비스"라며 "평소 하나의 휴대폰에서 개인, 업무용 번호를 구분해 사용하고 싶던 고객에게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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