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7.07 14:51

중소기업의 데이터 활용 및 경쟁력 강화 기대

신용보증기금 서울서부영업본부 (사진=박지훈 기자)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중소기업이 데이터를 적금하면 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를 이자로 받을 수 있는 상품이 올해 말 선을 보인다.

신용보증기금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0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 공모’ 결과, 이 같은 아이디어로 사업지원 대상기관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은 과기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빅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2013년도부터 매년 시행 중인 정책사업으로 작년까지 130개의 공공‧민간 기관이 참여해 53개 과제가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서 신보는 ‘중소기업이 신보에 제출한 데이터를 버리지 않고 함께 쓰자’는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중소기업 데이터 통장’ 개념의 서비스를 과제로 제안해 72개 응모기관 중 1위로 사업지원 대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신보의 중소기업 데이터 통장 서비스는 중소기업이 제출하는 각종 서류와 정보를 데이터화해 ‘원금’으로 데이터 통장에 보관하면, 중소기업이 원하는 곳으로 데이터를 이체하고 금융 및 상거래 정보 등 외부 데이터를 추가해 경영활동 분석 및 성장 지도(Map)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이자’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과제 개발 완료 후 올해 말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가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 향상과 데이터 활용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신보는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데이터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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