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7.07 15:09
에그슬럿 대표메뉴인 달걀 샌드위치 '페어팩스'. (사진=SPC 매거진 유튜브 갈무리)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의 명물 샌드위치 브랜드 '에그슬럿'이 한국을 찾아온다.

SPC삼립은 오는 10일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에그슬럿 1호점을 연다고 7일 발표했다.

제프 베일스 에그슬럿 CEO는 7일 공개된 에그슬럿 버추얼 론칭 영상에서 "드디어 에그슬럿을 한국에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다. 한국에 자리 잡은 수많은 F&B 브랜드 중 하나에 에그슬럿이 함께할 수 있어 즐겁고 기대된다"며 "에그슬럿의 메뉴는 파인다이닝 테크닉을 기반으로 한다. 고객들에게 최상의 퀄리티를 제공하는 것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에그슬럿은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샌드위치가 유명한 파인 캐주얼 브랜드다. 현재 미국을 비롯해 영국, 일본, 쿠웨이트 등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메뉴는 '페어팩스'와 '슬럿'이다. 페어팩스는 브리오슈 번에 스크램블드에그, 캐러멜라이즈드한 양파, 스리라차마요 소스를 얹은 샌드위치다. 슬럿은 으깬 감자와 수비드 방식으로 조리한 수란(커들드에그)을 바게뜨에 얹어 먹는 음식이다. 가격은 각각 7800원, 6800원이다. 

샌드위치 메뉴와 어울리는 오렌지 주스가 브랜드 시그니처 음료다. 가격은 5500원이다.

SPC삼립의 에그슬럿 코엑스몰 1호점. (사진=SPC 매거진 유튜브 갈무리)

황종현 SPC삼립 대표이사는 "에그슬럿 도입으로 외식 문화의 새로운 트렌드인 파인캐주얼 시장을 더 확대하겠다. 이어 SPC삼립 식품 사업과 시너지, 브랜드 경영, 글로벌 사업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SPC삼립은 국내 매장의 제조설비, 레시피, 원료 등을 미국 에그슬럿 본점과 비슷한 수준으로 구현할 계획이다. 국내 농장에서 동물 복지 인증을 받은 방사 사육 달걀이 음식에 들어간다.

더불어 국내 출시와 함께 확보한 에그슬럿의 싱가포르 사업 운영권을 바탕으로 동남아 허브 시장 진출을 계획 중이다. 이미 싱가포르에 진출한 파리바게뜨와 쉐이크쉑 등 그룹 브랜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황종현 대표는 "SPC삼립은 앞으로도 최고의 품질을 갖춘 제품과 소비자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브랜드를 선보여 언제나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SPC삼립은 오는 10일 에그슬럿 코엑스점을 찾은 첫 고객에게 에그슬럿 굿즈를 담은 '푸드트럭 키트'를 증정한다. 선착순 1000명에게는 에그슬럿 짐색과 리유저블컵, 오 생수를 준다.

사회공헌 활동도 한다. 에그슬럿 매장을 찾은 고객들의 주문대기 시간을 원화로 환산해 기부하는 '소셜라인업 캠페인'이 준비 중이다. 이 캠페인은 월드비전의 조식지원사업 '아침머꼬'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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