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소현 기자
  • 입력 2020.07.07 15:28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김소현 기자] 제주를 찾은 70대 관광객이 폭우로 불어난 하천에 휩쓸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0분경 서귀포시 강정동 강정천에 빠져 급류에 휩쓸려가고 있는 남성을 행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당시 제주는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118㎜의 비가 내려 물살이 빠르고 수위가 높아진 상태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오전 8시 13분경 강정천 하류 갯바위에 쓰러져 있는 A(70)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호흡과 맥박이 없었다. 그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제주에 여행 온 A씨가 이날 오전 산책을 즐기다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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