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07.07 16:48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KTV국민방송 영상 캡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발병이 지속되고 있다.

7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광주 광륵사 관련 5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누적 확진자는 92명"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7일 낮 12시 기준 추가 확진자는 광주 사랑교회 관련이 2명이며 광주 사랑교회 확진자가 방문했던 사우나의 직원 3명이다.

수도권 곳곳에서도 집단발병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와 관련해 자가격리 중이던 교인의 직장동료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7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 확진된 강남구 사무실 관련 지표환자의 관련자 1명, 방문자 2명, 방문자의 가족 2명이 확진돼 총 6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 수원시 교인 모임과 관련해 교인 지인의 접촉자와 접촉자 가족 5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5명이 됐다.

의정부시 장암주공7단지 아파트 주민이 방문한 헬스장 관련 1명이 추가로 확진돼 해당 아파트 관련된 누적 확진자는 모두 29명으로 증가했다.

한편, 7일 0시 기준 해외유입 확진자 24명의 추정 유입 지역은 미주가 6명, 유럽이 1명, 아시아가 17명이며 이 가운데 카자흐스탄이 13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권 부본부장은 "종교시설, 방문판매시설을 중심으로 국내발생이 지속되고 있다"며 "고위험군인 고령층에 해당하는 분들은 방문판매업체 관련 사업설명회나 홍보행사의 참석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광륵사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자료=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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