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7.07 16:15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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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7일 코스피는 삼성전자의 깜짝실적이 차익매물 실현으로 이어지면서 1% 이상 하락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23.76포인트(1.1%) 떨어진 2164.17로 장을 마치며 4거래일 만에 약세를 돌아섰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2.0%), 통신업(-2.0%), 운수장비(-1.5%), 의료정밀(-1.3%), 비금속광물(-1.3%) 등은 약세를 나타냈으며 음식료품(1.0%), 종이목재(0.5%), 기계(0.3%), 의약품(0.2%), 철강금속(0.1%)은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대형주(-1.0%)의 약세가 중형주(-0.6%)와 소형주(-0.3%)보다 두드러졌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260개, 내린 종목은 581개였다. 삼아알미늄, 삼성중공우, 페이퍼코리아 등 3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간밤 미국 경제지표 개선 소식에 상승 출발했다. 전미 공급관리자협회(ISM)는 6일(현지시간) 미국의 6월 서비스업 PMI(구매관리자지수)가 57.1로 전달보다 11.7포인트 급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마켓워치 기준 51.0)을 웃돈 수준으로 1997년 지표 발표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하지만 기대 이상의 삼성전자 실적이 차익실현으로 연결되면서 지수는 하락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7%, 전분기 대비 25.6% 증가한 8조1000억원(잠정)이라고 공시했다. 시장에서는 적게는 6조원대, 많아도 7조원대를 점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2.9% 급락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8564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14억원, 464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74포인트(0.1%) 내린 759.16으로 장을 마쳤다. 3거래일 만에 약세다.

반도체(-1.4%), 유통(-1.3%), 건설(-1.3%), 통신서비스(-1.0%), 출판매체복제(-1.0%) 등 업종 다수는 약세를 나타낸 반면 소프트웨어(1.8%), 인터넷(1.6%), 통신장비(1.5%), 제약(1.4%), 음식료담배(1.0%) 등은 강세로 마감했다. 

시총 대형주(0.2%)는 강세를, 중·소형주(-0.3%)는 약세를 보였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427개, 하락한 종목은 819개였다. 메디톡스, SCI평가정보, 글로스퍼랩스, 케이피엠테크 등 4개 종목은 상한가, 비디아이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개인은 2636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03억원, 436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1원(0.00%) 내린 1195.7원에 마감했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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