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7.08 01:13
AOA를 탈퇴한 지민 권민아 유경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AOA를 탈퇴한 지민 권민아 유경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AOA 지민과 권민아 논란과 관련, 유경이 자신의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유경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호하게 올린 지난 피드 내용 때문에 혼란을 불러일으킨 것 같아 다시 한번 글을 써요"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아오면서 묻어버리자고 다짐하고 다짐했던, 또 점점 잊어가던 기억이 되살아나고 그래서 순간적으로 화가 났다"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소심하게나마 여러분께 저도 힘들었다고 표현하고 싶은 어린아이 같은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의 저는 저 혼자만으로도 너무 힘들어서 주변을 둘러볼 여유가 없었다. 다른 누군가가 저와 같은 상황에 처해있었을 거라고 짐작도 못했다"며 "진심으로 미안하고, 잘 버텨내주었다고 말하고, 응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특히 "충동적인 행동과 글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모두를 불행하게 만드는 말들은 자제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권민아가 지민에 대해 SNS에 폭로글을 올리자 유경도 "솔직히 그때의 나는 모두가 다 똑같아 보였는데 말이죠. I can't forget the eyes of the bystanders(방관자들의 눈빛을 잊을 수 없다)"라는 글을 올려 논란을 키웠다.

한편, 권민아는 지난 3일 SNS를 통해 8차례에 걸쳐 폭로글을 올리며 약 10년간 리더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지민은 권민아를 찾아 직접 사과했고 팀 탈퇴와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에 FNC 측은 "AOA가 원더우먼페스티벌에 출연하지 않는다. 주최 측에 양해를 구했다"며 오는 9월 예정된 일정을 취수했다.

AOA는 2012년 8인조로 데뷔했다. 이후 유경, 초아, 권민아, 지민이 줄줄이 탈퇴하며 유나, 혜정, 설현 찬미만 남았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