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7.07 16:41

2일에 이어 재차 최 차관 역할 주문…"이번이 불행한 사건의 마지막 돼야"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출처=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체육계 폭행사건과 관련해 “이번이 불행한 사건의 마지막이 돼야 한다”며 문화체육관광부의 빠르고 적극적 역할을 주문했다.

7일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해 “체육계의 폭행, 성폭행 등의 사건들의 피해자 대부분이 여성 선수들”이라며 “여성 체육인 출신 차관이 보다 더 큰 역할을 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시안게임 수영 금메달리스트인 최윤희 문체부 제2차관의 역할을 재차 강조했다.

앞서 지난 2일에도 문 대통령은 “철인3종경기 고 최숙현 선수 사건과 관련해 경기인 출신 최윤희 문체부 차관이 나서서 전반적인 스포츠 인권 문제를 챙기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당시 문 대통령은 “고 최숙현 선수가 폭력 신고를 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센터에 접수한 날짜가 지난 4월 8일이었는데도 제대로 조치가 되지 않아 이런 불행한 일이 일어나게 된 것은 정말 문제”라며 “향후 스포츠 인권과 관련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처럼 최 차관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체육계 각종 부조리에 대해 문체부가 빠르게, 그리고 적극적으로 이를 바로잡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국민에게 신뢰를 확실하게 심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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