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7.07 17:13
정부가 총 17일간(6월 26일~7월 12일) 진행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정부가 총 17일간(6월 26일~7월 12일) 진행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대한민국 동행세일' 첫 주(6월 26일~7월 2일) 동안 온라인기획전·TV홈쇼핑·라이브커머스 등 비대면 유통채널을 통해 발생한 매출액이 51억원에 달한다고 7일 밝혔다. 

먼저 동행세일 첫 주간 민간 온라인쇼핑몰과 가치삽시다 플랫폼의 매출액 합계는 전주 대비 13.3% 증가했다. 

TV홈쇼핑의 경우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14억 9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싱싱 가자미, KF80 마스크 등 6개 품목은 주문이 폭주해 준비한 물량이 동나기도 했다. 

온라인 전통시장관도 건조한 실적을 자랑했다. 동행세일 1주차에 약 6억 6237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전주 동기 대비 15% 증가한 규모다. 

온라인 전통시장관은 전통시장과 상점가 상인들의 온라인 판로 확보와 온누리상품권 사용 편의 개선 등을 위해 운영하는 쇼핑몰이다. 현재 운영 중인 온라인 전통시장관은 ▲우체국전통시장 ▲온누리전통시장 ▲온누리팔도시장 ▲제주전통시장쇼핑몰 ▲사람풍경 ▲온누리시장 ▲경남몰 ▲G마켓·옥션 총 8곳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판촉수단으로 각광받는 '라이브커머스'의 실적도 좋았다. 라이브커머스는 판매자와 고객이 SNS에서 실시간으로 양방향 소통하는 판촉 형태를 뜻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지난달 29일 3개 소상공인협동조합이 2시간가량 진행한 라이브커머스의 매출액은 9834만원이다"라며 "해당 액수는 3개 협동조합이 6월 26~28일 동안 기록한 매출액의 20배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오프라인 전통시장 매출과 제로페이 활성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가 전국 50개 시장의 750개 점포를 표본조사한 결과 동행세일 첫 주간 전통시장 매출액은 38억 6010만원으로 전주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방문 고객 수도 전주 동기 대비 5.2% 늘어난 26만 6054명을 기록했다. 

동행세일 첫 주 동안 제로페이 결제 금액은 40억 2100만원으로 조사됐다. 전주 동기 대비 21.3% 증가한 액수다. 

중기부 관계자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라이브커머스 등 새로운 형태의 판매 전략을 알리고 있다"며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디지털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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