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7.07 17:10

전남 곡성 17번 국도, 강릉 헌화로, 영종도 야간 드라이브 등 매력적인 국토 여행

섬진강 전경(사진=픽사베이)
섬진강 전경(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자동차 여행은 원하는 길을 달리며 멋진 경치를 감상하고 자연과 가까워질 수 있는 최적의 기회다. 창문을 내리고 나만의 편안한 공간에서 여름 바람을 느끼며, 원하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잠시 멈추어 기억에 남을 순간을 즐겨보자.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가 성큼 다가온 여름을 시원하게 만끽할 수 있는 언택트(Untact) 드라이브 여행지 네 곳을 소개했다.

◆헌화로, 짧지만 경치 좋은 해안도로

국내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도로인 강원도 강릉 ‘헌화로’는 환상적인 해안 절경을 만날 수 있는 동해안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다.

금진해변까지 약 8㎞ 정도를 달리기 전에 정동진에서 아름다운 일출을 감상해보자. 금진항에서부터 약 2㎞가량 뻗어있는 해안도로 구간은 해안절벽, 백사장, 푸른 바다가 장관을 이룬다.

바닷가 카페나 휴게 공간에 잠시 정차하고 시원한 파도 소리와 바닷바람을 즐겨도 좋다. 서핑에 도전해볼 수도 있다.

인천공항호텔 에어릴렉스(사진제공=아고라)
인천공항호텔 에어릴렉스(사진제공=아고다)

◆17번 국도, 그림 같은 풍경과 즐거움이 함께 하는 가족 나들이

전남 곡성과 구례를 잇는 17번 국도는 국내에서 가장 경치가 좋은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로, 그림 같은 섬진강을 따라 약 22㎞를 달릴 수 있다.

17번 국도에서 곡성 읍내로 들어가는 도로로 잠시 방향을 틀어 길게 줄지어 뻗은 나무로 유명한 메타세콰이어길을 따라 드라이브를 즐겨도 좋다.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아이들과 함께 증기기관차나 레일바이크를 타거나 곡성 섬진강 천문대에서 별자리를 찾아볼 수도 있다.

◆영종도, 화려한 야경 감상

황홀한 야경을 감상하고 싶다면 인천 영종도로 야간 드라이브를 떠나보자.

아라김포여객터미널부터 을왕리 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약 47㎞ 구간에는 다채로운 불빛을 뿜어내는 인천대교와 영종대교뿐만 아니라 낭만적인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경인아라뱃길 등 인상적인 명소가 많이 있다.

인천국제공항의 야경도 멋진 볼거리다. 영종도의 명소인 을왕리 해변에서 밤바다를 배경으로 조개구이를 맛볼 수도 있는 점도 묘미다.

창선 삼천포대교(사진=픽사베이)
창선 삼천포대교(사진=픽사베이)

◆창선·삼천포대교, 저마다의 매력 가득한 5개의 다리

경남에는 창선도, 늑도, 초양도, 모개섬 이 4개 섬을 잇는 5개의 다리가 있다. 지난 2006년 국토해양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오르기도 한 이 도로는 총 3.4㎞로 5개 교량 모두 각기 다른 모양으로 이루어져 있어 ‘다리박물관’으로도 불린다.

이 도로를 따라 펼쳐지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푸른 숲과 붉게 물드는 남해의 해넘이는 자연 애호가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해가 지면 5개의 다리는 형형색색의 조명으로 저마다의 멋을 뽐낸다. 삼천포대교 바로 옆을 지나는 사천바다케이블카를 타고 다리를 조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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