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7.08 00:18
트라이애슬론 장윤정 (자료사진=YTN 캡처)
트라이애슬론 장윤정 (자료사진=YTN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故 최숙현 선수 동료들이 '처벌 1순위'로 지목한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전 주장 장윤정, 김규봉 감독 등이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한 가운데 네티즌들이 분노를 표현했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네티즌들은 "뻔뻔하고 죄의식이 없다", "사회의 악이다", "어떻게 절대 반성을 안하지?", "약한자에게 강하고 강한자에게 약한 인간들이다", "선수나 감독이나 똑같다", "사과도 없고 자기들 죄 덮기에 바쁘다", "먼저 인간이 되자", "당신들도 이제 고통 속에 살것이다", "최숙현 선수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트라이애슬론 장윤정 악마인가?"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경주시청팀 소속 감독과 운동처방사 외에 주장 장윤정 선수의 가혹행위 의혹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3일부터 전담수사 2개 팀을 편성해 경주시청 전·현직 선수를 상대로 추가 피해 여부를 조사 중이다. 김규봉 경주시청 감독이 부임한 2013년부터 최근까지 경주시청 소속 전·현직 선수는 27명이다. 

한편, 지난 6일 대한철인3종협회는 마라톤 회의끝에 김규봉 감독과 장윤정을 영구제명해다. 또 다른 가해자 김씨는 자격정지 10년을 받았다. 앞서 국회 긴급현안 질의에 증인으로 참석한 이들은 '최숙현 폭행'에 대해 "그런 적 없다", "마음은 아프지만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폭행한 적 없고 선수가 맞는 소리를 듣고 말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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