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7.08 09:47
'그놈이 그놈이다' 서지훈 (사진=KBS 캡처)
'그놈이 그놈이다' 서지훈 (사진=KBS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서지훈의 본격적인 매력 발산이 시작됐다.

7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연출 최윤석, 이호/ 극본 이은영/ 제작 아이윌 미디어) 2회에서는 서지훈(박도겸 역)의 웃음 만발 ‘황정음(서현주 역) 맞선 훼방 작전’이 펼쳐지고, 윤현민(황지우 역)과 묘한 기류를 형성하던 서지훈이 윤현민과 같이 살게 되는 상황이 그려지면서 극의 흥미를 끌어올렸다.

앞서 도겸(서지훈 분)은 고장난 엘리베이터에 갇힌 현주(황정음 분)와 지우(윤현민 분)의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정면으로 마주해 강렬한 첫 삼자대면이 이루어진 터. 현주와 술잔을 기울이던 도겸은 옛날 이야기를 안주 삼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현주를 위로하며 동생 같지 않은 듬직한 면모를 나타냄과 동시에 특유의 따뜻한 눈빛으로 설렘을 유발했다.

이어 현주의 맞선 실패를 위해 둘만이 알고 있는 작전 수행에 나선 도겸. 일명 ‘삐약삐약’ 작전에서는 통통 튀는 스포티한 옷차림으로 등장해 “나도 나이 많다고 차놓고 저런 오늘내일하는 할저씨 만나는 거야?”라며 연하남의 당돌함을 내뿜어 통쾌함을 선사했다. 하이라이트는 ‘꼬끼오’ 작전. 과하게 화려한 옷차림으로 해맑게 등장한 도겸은 맞선 상대가 지우인 것을 알아차리지 못한 채 충청도 사투리를 내뱉으며 한껏 건들거려 그야말로 폭소를 불러 일으켰다.

엎친 데 덮친 격, 서로에게 잊을 수 없는 인상을 심은 세 사람은 함께 피크닉을 나서게 됐다. 끊임없이 지우와 신경전을 벌이던 도겸은 텐트 안에서 지우와 밀치고 싸우다가 사람들의 오해를 사는 민망한 상황까지 연출돼 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지우가 대표로 있는 선우제약과 일하게 된 현주와 도겸. 하지만 도겸은 “왠지 찝찝해” “수상해. 분명 뭔가 있어”라며 지우를 향한 불안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했다. 더불어 지우를 게이로 의심하던 참에 작업실 문제로 지우와 같이 살게 된 도겸을 본 현주의 기겁하는 표정이 엔딩을 장식하며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 대한 흥미진진함을 예고했다.

KBS2 새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는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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