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7.08 11:07
LG유플러스 네트워크 부문 직원들이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 솔루션을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네트워크 부문 직원들이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 솔루션을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LG유플러스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의 일환으로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 솔루션'을 활용해 통신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은 기업이 진행하거나 추진하는 혁신과정 중 하나로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인공지능(AI), 블록체인, 가상현실, 빅데이터, 애널리틱스 등 방대한 디지털 기술을 하나로 통합해 전사적인 혁신을 추진하는 것을 말한다. 

디지털 솔루션들 가운데 일부는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제품의 기능을 강화하며 그 밖의 것들은 온전히 클라우드 기반이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구독을 통해 정기적인 소득을 얻는 것이 보장됨에 따라 위험을 줄이며 진행 중인 개발에 자금을 지원할 수 있고 내부적으로 애자일 소프트웨어 개발 형태를 사용하여 더 주기가 짧은 업데이트를 전달할 수 있게 된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업종과 기업 종류와 상관없이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의 필수 전략으로 떠올랐다.

RPA는 사람이 수행하는 단순 반복적 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을 통해 자동화하는 기술이다. 정형화된 데이터를 비교·검증하고, 반복적인 사무 업무를 대체하는데 활용된다. 

사람의 실수를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대량의 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 사람과 달리 24시간 업무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로봇의 과제 개발이 크게 어렵지 않다. 2~3일 정도의 짧은 교육으로도 간단한 과제는 혼자 개발 가능해 확산에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8년부터 네트워크 부문에 RPA를 도입해 업무 개선 활동을 추진 중이다. 네트워크 부문에 RPA를 개발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해 직접 개발 가능한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현업 주도로 과제를 발굴·개발해 개발 시간을 단축하고, 개선 효과를 즉각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각 조직별로 RPA 업무를 수행할 대표 인원을 선정해 현재 약 20명의 전담자가 활동하고 있다. 지금까지 약 160건의 과제 개발을 통해 7만 시간에 걸친 업무를 개선했다.

곽준영 LG유플러스 NW PI담당 상무는 "RPA가 업무자동화의 한 축으로 자리 잡으면서 절약된 시간을 네트워크 품질 관리에 쏟을 수 있게 됐다"며 "사내에 RPA를 더욱 확산시켜 고객가치를 높일 수 있는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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