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현 기자
  • 입력 2020.07.08 17:16
GTX-C노선 인덕원역 정차 범시민 추진 준비위원회가 8일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양시)

[뉴스웍스=이수현 기자] 안양시가 광역급행철도인 GTX-C노선의 인덕원역 정차를 추진하는 가운데 시민들이 뜻을 모아 범시민추진위원회를 운영하며 힘을 보탠다.

이와 관련해 범추위의 역할과 운영방안, 그간의 인덕원역 정차 추진경과, 인덕원역 정차의 당위성 등을 보고하고 논의하는 준비위원회가 8일 안양시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범추위는 위원장(1인)과 부위원장(2인), 운영위원(9인), 권역별대표(4인), 사무총장(1인) 등 1300여 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의정자문단과 기술자문단이 운영을 돕는다.

이날 준비위원회에서는 김의중 시민참여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위원장에 선출됐다. 부위원장에는 정복수 비산초교 주변지구재개발정비사업 조합장과 엄기복 안양시주민자치협의회장이 부름을 받았다. 또 양동성 안양시주민자치협의회 수석부회장이 사무총장에 선정, 주요 역할을 맡게 됐다.

새롭게 선출된 범추위 임원진들은 하나같이 향후 GTX-C노선을 이용하게 될 수많은 수도권 시민들의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게 하는 중차대한 일이라며 인덕원역 정차가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온 시민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피력했다.

GTX-C 노선은 수원에서 안양권과 서울을 거쳐 경기 양주를 연결하는 총 연장 74.8㎞ 구간의 광역급행철도다. 시행청인 국토교통부는 2021년 착공해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고 금년 9월 정차역이 포함된 기본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안양시는 지난 2010년부터 인덕원 정차의 필요성을 경기도과 국토교통부에 수차례 건의했다. 특히 지난해 10월‘GTX-C 노선 인덕원 정차 사전타당성조사’에 착수한 결과 경제적 타당성이 매우 높고 안양을 비롯한 의왕, 수원, 광명, 시흥 등 6개 지역 이용객의 교통 편의도 훨씬 개선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범추위는 오는 13일 안양시청 상황실에서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 출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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