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7.08 17:34

"비싼 분리형 홈시어터에서만 가능했던 높은 수준의 입체 서라운드 음향 구현"

삼성전자 모델들이 사운드바 'Q시리즈'의 신제품 모델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사운드바 'Q시리즈'의 최고급 모델 2종을 출시했다.

새 모델 'HW-Q950T'와 'HW-Q900T'는 8일 호주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나온다.

HW-Q950T는 가정용으로는 최고 수준인 9.1.4 채널을 지원한다. 9.1.4 채널은 기존 7.1.4 채널에 좌우 와이드 스피커를 추가한 것이다. 제품에는 천장 방향으로 소리를 내보내는 두 개의 무선 후방 업파이어링 스피커가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9.1.4 채널은 물체의 움직임을 더 사실적으로 표현해주며 사용자 전면 기준 좌우 60도 전후 각도에서 나오는 사운드를 들려줌으로 생생한 현장감을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HW-Q900T는 본체와 서브 우퍼만으로 7.1.2 채널을 지원한다.

두 제품 모두 돌비 사의 애트모스, DTS사의 DTS:X 등 입체 음향 기술을 탑재했다. 새로 고선명도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HDMI)인 eARC도 지원해 돌비 트루 HD와 같은 고품질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신제품에는 삼성 QLED TV와 연동할 때 더 풍부한 서라운드 사운드를 구현해 주는 'Q-심포니' 기능이 있다.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0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은 Q-심포니는 TV와 사운드바의 스피커를 모두 활용하도록 이어준다.

Q시리즈 새 모델들은 기존 사운드바보다 본체 높이를 13㎜이상 낮춘 69.5㎜로 설계됐다. 또 사운드 투과율을 높인 덴마크 '크바드라트' 사의 패브릭 소재가 제품 전면에 들어갔다.

HW-Q950T 출고가는 190만원, HW-Q900T는 140만원이다. 국내 시장에는 오는 14일에 선보인다.

추종석 삼성전자 부사장은 "이번에 출시하는 사운드바 신제품은 고가의 분리형 홈시어터에서만 가능했던 높은 수준의 입체 서라운드 음향을 구현한다"며 "소비자들이 집에서도 더 현장감 있는 사운드와 함께 영상을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글로벌 사운드바 시장 1위다. 시장조사업체 퓨처소스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글로벌 점유율은 금액 기준 21.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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