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7.09 07:49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다우지수는 기술주 강세와 실업률 개선 전망에 상승했다.

8일(현지시간)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77.10포인트(0.7%) 오른 2만6067.28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24.62포인트(0.8%) 상승한 3169.9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8.61포인트(1.4%) 뛴 1만492.5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초대형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구글 모기업), 아마존 등 MAGA가 모두 일제히 올랐다. 덕분에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 번 갈아치웠다.

실업률 하락 전망도 증시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제임스 블러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실업률이 올해 내로 7%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6월 실업률은 11.1%로 전달(13.3%)보다 2.2%포인트 개선됐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장기물인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하루 동안 0.64~0.67% 사이를 오가다가 오후 4시(현지시간) 기준 전일 수준인 0.65%를 기록했고 단기물인 2년 만기 수익률은 최저 0.16%, 최고 0.17%를 찍고 전일 대비 0.01%포인트 내린 0.16%를 나타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봉쇄 조기 해제 지역에서의 코로나19 확산세로 전일 대비 2.48포인트(0.7%) 하락한 366.48에 장을 마쳤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허용한 그리스는 지난 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3명으로 지난달 17일 이후 20일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36명의 외국인 감염자 중 20명은 세르비아인으로 확인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수요 증가에 배럴당 28센트(0.7%) 오른 40.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 에너지정보청(IEA)에 따르면 미국 내 휘발유 수요는 지난주 하루 880만배럴로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3월 20일 이후 최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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