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성덕 기자
  • 입력 2020.07.09 10:16

오는 9일부터 10월 15일 오후 2시까지 대출 신청

한국장학재단 전경
한국장학재단 전경

[뉴스웍스=이성덕 기자] 한국장학재단과 교육부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대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학자금 대출금리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2020학년도 2학기 학자금 대출금리를 지난 학기 2.0%에서 0.15%p 추가 인하한 1.85%로 시행한다.

금리 인하로 약 130만명에게 2019년 대비 2020년에는 174억원, 2021년 이후에는 매년 218억원 이자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2학기에 개선되는 학자금 대출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일반상환 학자금대출의 지연배상금률을 1학기(4.5%) 대비 2학기 0.65%p 인하한 3.85%로 시행한다. 

지연배상금률은 2020년 1학기 신규대출자부터 기존 ‘단일금리(6%)’ 방식에서 ’대출금리(2%)+연체가산금리(2.5%)’ 방식으로 변경·인하(4.5%) 했으며 2학기에는 ’대출금리(1.85%)+연체가산금리(2.0%)’으로 0.65%p 인하한 3.85%로 적용한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자의 해외유학 신고 시 채무자의 불편을 가중시키는 연대보증 절차를 폐지한다.

또한 등록마감일까지 학자금 지원구간이 산정되지 않은 학생에게 실시하던 일반상환 학자금대출 사전승인을 기존 등록 마감일 5일(공휴일 제외) 전에서 학기 개시월(3월, 9월) 10일(공휴일 제외) 전까지로 확대한다.

2학기 학자금 대출은 오는 9일부터 학생들은 본인의 공인인증서를 사용해 한국장학재단 누리집 또는 모바일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오는 10월 15일 오후 2시까지 등록금 대출을 신청할 수 있고 등록금 대출 실행은 같은날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학자금 대출이 필요한 학생들은 학자금 지원구간 산정 및 통지기간(약 8주)이 소요되기 때문에 대학의 등록마감일로부터 적어도 8주 전에 대출을 신청해야 안정적으로 대출이 가능하다. 

기타 학자금 대출과 관련된 상세한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고객상담센터(1599-2000)에서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정우 재단 이사장은 “학자금 대출금리 인하 및 대출제도를 개선해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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