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0.07.09 10:54

전체 인구 3억2900만명의 1%에 육박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8일(현지시간)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마이크 펜스 트위터)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환자가 300만명을 넘었다고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8일(현지시간)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브리핑에서 "현 시점에서 우리는 3900만명이 넘는 미국인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했다"며 "그들 중 300만명 이상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130만명 이상이 회복했다"고 말했다.

미 존스홉킨스대 집계에서도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00만명을 넘겼다. 존스홉킨스대는 이날 오전 11시 50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를 300만9611명으로 집계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13만1594명이다.

코로나19 확진자 300만명은 단일 국가로는 가장 많은 환자 수이고, 미국 전체 인구(약 3억2900만명)의 거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한 지난 1월 20일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미국 내 첫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온 지 170일 만에 300만명 선을 넘긴 것이다.

환자가 20만명 이상 나온 지역은 뉴욕주(39만8000여명), 캘리포니아주(28만4000여명), 플로리다주(22만3000명), 텍사스주(21만6000여명) 등 4곳이나 된다.

CNN은 "코로나19가 확산하는 맹렬한 속도에 의사들이 경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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