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7.09 11:25
조감도 (사진제공=SH공사)
조감도 (사진제공=SH공사)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중구와 함께 지하 5층~지상 12층 규모의 ‘인쇄 스마트앵커 시설’을 건설한다.

SH공사는 중구청사 맞은편 마른내로 85-5 일원에 ‘기획-생산-유통’ 단계를 일괄 처리할 수 있는 지하 5층~지상 12층, 총 연면적 약 1만1195.04㎡ 규모의 인쇄 스마트앵커시설을 건립한다고 9일 밝혔다.

앞서 SH공사는 지난 6월 24일 중구청으로부터 인쇄 스마트앵커 건립사업 수탁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인쇄 스마트앵커시설의 총 사업비는 토지비를 포함해 324억원 규모로, 2023년 완공 및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SH공사는 중구 의회 승인을 거처 본 계약을 체결하는 대로 ▲연구개발(R&D)시설 ▲시제품 제작실 ▲인쇄업체 입주공간 ▲공용 장비실 ▲주차장 등이 포함된 인쇄 스마트앵커 시설 건립에 본격 착수한다. 시설완공 후에도 중구청과 협업을 통해 소공인 입주지원 및 시설물 관리 등을 담당할 계획이다.

인쇄스마트앵커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제조 인프라와 협업시스템을 갖춘 생산시설이자 작업공간으로, 인쇄업의 기획-생산-마케팅이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곳이다. 이 곳에서는 입주업체의 생산공정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생산자간 협업을 통해 인쇄업 DB를 구축, 정보 공유와 네트워크 조성, 나아가 국내외 판로개척 및 유통 강화를 목표로 한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중구 인쇄스마트앵커는 중랑(패션봉제), 마포(출판·인쇄) 스마트앵커에 이은 스마트앵커 건립 3호 사업으로, 특히 중구청사 일대에 추진 예정인 SMP(서울 메이커스 파크) 사업 및 세운재정비사업과 연계를 통해 창업클러스터와 산업거점시설의 조성을 통한 청년일자리 기반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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