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훈 기자
  • 입력 2020.07.09 15:19

각 분야별 최대 3억, 총 19.5억 비용 지원

국토교통부 로고

[뉴스웍스=이정훈 기자] 국토교통부가 세종·부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서 혁신기술을 보유한 중소·새싹기업을 지원한다.

국토부는 시범도시 혁신서비스 실증지원 사업(세종·부산)과 스마트빌리지 혁신기술 공모사업(부산)에 대한 기술 공모를 오는 10일부터 시행한다.

이번 공모는 SPC(특수목적법인) 민간사업자와 별도로 국가시범도시에 도입 가능한 혁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새싹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했다.

시범도시 혁신서비스 실증지원 사업은 5대 서비스 분야(스마트 인프라, 교통·물류, 헬스·교육, 에너지·환경, 안전·생활)에 적합한 우수 기술을 발굴하고 실증까지 연계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각 분야별 최대 3억원, 총 19억 5000만원의 비용을 지원한다.

스마트빌리지 혁신기술 공모사업은 부산 국가시범도시의 첫 입주 단지인 '스마트빌리지'에 도입될 혁신기술 가운데 11개 기술에 대해 각 5000만원에서 7억원까지 총 36억원을 투입한다. 11개 기술 사업으로는 ▲친수정보 플랫폼 ▲실시간 워터케어 ▲스마트 쓰레기통 ▲스마트 폴 ▲스마트 벤치 ▲AI 체육센터 ▲스마트 관리 로봇 ▲로봇카페 ▲실시간 건강관리 ▲웰니스 센터 ▲스마트팜 등이다.

이번 사업은 중소·새싹기업이 스마트시티 산업 생태계에서 대기업과 상생할 수 있도록 대기업에는 별도 참여요건을 부여했다. 대기업은 단독 참여는 불가하지만 최대 5개사의 컨소시엄(공동 목적을 위해 조직된 협회나 조합)으로는 참여 가능하다.

국토부는 참가기업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회를 마련했다. 시범도시 혁신서비스 실증 지원 사업 설명회는 오는 15일에 온라인으로 열고 공모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서 진행된다. 스마트빌리지 혁신 기술 공모 사업은 오는 21일 K-water 물산업플랫폼에서 오프라인으로 열릴 예정이다.

시범도시 혁신서비스 실증지원 사업은 8월말과 스마트 빌리지 혁신기술 공모사업은 9월경에 결과를 발표하며 각각 2020년, 2021년 말까지 사업이 완료할 계획이다.

박진호 국토교통부 스마트도시팀 팀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혁신 기술이 실증·검증돼 스마트시티를 통한 산업 생태계가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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