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7.09 13:34
신현준 (사진=신현준 인스타그램)
신현준 (사진=신현준 인스타그램)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배우 신현준이 이순재에 이어 전 매니저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9일 스포츠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신현준의 전 매니저 김 모 대표는 "13년간 부당 대우와 갑질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대표는 신현준과 1994년부터 로드 매니저로 일을 했으며, 배우가 스타덤에 오른 후에도 월급은 2년간 60만 원이었다고 말했다. 또 김 대표는 또 신현준이 7~8년간 매니저 20명을 교체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신현준이 "무능병 있냐", "문둥이"라고 했으며, "개XX"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신현준 전 매니저는 "7시에 깨우려면 난 새벽 5~6시에 일어나 신현준의 집으로 갔다"며 "당시 신현준이 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는데 아침밥을 제것까지 차려주셨다. 새벽부터 오니 안쓰러워서 챙겨 주는 건가 했는데 어머니가 '여기 밥 먹으러 왔냐'며 화를 냈다"고 털어놨다.

신현준의 어머니는 김 대표에게 매일 아들의 상황을 보고하라고 요구했고 교회 예배가 끝나고 운전 업무까지 시켰으며, 개인 세차와 장보기 등 사소한 심부름도 맡겼다고 주장했다.

신현준 측은 "김 대표의 주장은 거짓"이라며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밝히겠다"고 전했다.

한편, 원로배우 이순재도 최근 전 매니저 갑질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그는 8일 TBS FM '김규리의 퐁당퐁당'에 출연해 "사소한 일로 잠시 동안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전 매니저와의 일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