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07.09 15:41
유명 갈비 프랜차이즈 지점 직원이 신선도가 떨어진 고기를 소주로 씻어낸 뒤 양념에 버무리는 영상이 지난 8일 JTBC를 통해 공개됐다.(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폐기해야 할 고기를 소주로 헹궈 판매했다'는 의혹 속 유명 갈비 프랜차이즈로 지목된 '송추가마골'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9일 송추가마골은 홈페이지를 통해 김재민 송추가마골 대표 명의의 '사죄의 글'을 내놓았다.

김 대표는 사과문을 통해 "저희 지점의 식재관리 문제로 인해 오랜 기간 송추가마골을 신뢰하고 사랑해 주신 고객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또 "이번일은 고객과 직원 모두의 믿음을 저버릴 수 있는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며 "직원관리 및 위생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저와 본사의 잘못이라고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해당 매장에 대한 시정 조치 뿐 아니라 전 매장을 대상으로 육류관리 특별점검 실시, 외부 위생 전문 업체를 통한 매장 불시 위생 및 육류관리 점검, 직원 교육, 식재 관리에 필요한 설비 증설 등 필요한 조치를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8일 JTBC는 '유명 갈비 프랜차이즈 업체의 대형 지점 직원으로부터 영상을 제보받아 신선도가 떨어진 고기를 소주에 씻어 손님상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9일 송추가마골이 공개한 김재민 대표 명의 '사죄의 글.'(사진=송추가마골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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