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7.09 15:42

반도체·세포치료제·양자컴퓨팅 등 올해 연구지원 과제 12개 선정

올해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정테마 연구지원 과제를 이끄는 연구진들. 김종필(왼쪽부터) 동국대 교수, 이준구 KAIST 교수, 정진욱 한양대 교수, 조승우 연세대 교수, 최리노 인하대 교수. (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정테마 연구지원 과제 12개를 9일 발표했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삼성전자가 지난 2013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과학기술 육성·지원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매년 상·하반기 각각 기초과학, 소재, ICT 분야에서 지원할 과제를 선정하고 있다. 1년에 한 번 실시하는 '지정테마 과제 공모'를 통해서는 국가적 연구가 필요한 미래 과학기술 분야 발전을 위한 지정테마 과제를 뽑아 지원한다.

올해는 혁신적인 반도체 구조 및 구현 기술, 난치병 치료를 위한 세포치료제, 양자컴퓨팅 실용화를 위한 원천 기술 등 6개 분야에서 총 12개 연구과제가 선정됐다.

지원 연구비는 총 123억5000만원 규모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전자를 이용한 새로운 식각 기술(정진욱 한양대 교수), 반도체 소자를 수직으로 쌓아 밀도를 높이는 기술(최리노 인하대 교수) 등 과제 3개가 선정됐다.

세포치료제 분야에서는 알츠하이머 세포치료제 전용 평가 모델 개발(조승우 연세대 교수), 특정 전자기파에 반응하는 유전자 스위치 연구(김종필 동국대 교수) 등 4개 과제가 뽑혔다.

양자컴퓨팅 분야에선 양자컴퓨팅 환경에서 기계 학습·인식 알고리즘 보정 등에 적용하는 '잡음이 있는 중간형태 양자컴퓨팅(NISQ) 기계 학습과 양자오류완화 원천 기술'을 연구하는 이준구 KAIST 교수의 과제가 선정됐다.

차세대 자발광 디스플레이, 차세대 실감미디어 디바이스 및 처리 기술, B5G & 6G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도 4개 과제가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연구과제를 포함해 지금까지 기초과학 분야 201개, 소재 분야 199개, ICT 분야 201개 등 총 601개 연구과제에 연구비 7713억원을 집행했다.

이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은 1241건이다. 사이언스(5건), 네이처(2건) 등 최상위 국제학술지에는 논문 93건이 소개됐다.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는 지정테마 연구지원 과제 12개 목록. (표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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