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7.09 16:06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지향성적외선방해장비(DIRCM)' 제품. (사진제공=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지향성적외선방해장비(DIRCM)' 제품. (사진제공=한화시스템)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한화시스템이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항공기 첨단 방어 시스템 '지향성적외선방해장비(DIRCM)' 초도 운용시험 평가 지원 용역 사업을 계약했으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DIRCM은 아군 항공기를 공격하는 적의 휴대용 적외선 유도탄(MANPADS)에 대응하는 장비다.

항공기에 장착해 적의 미사일 공격이 탐지되면 '고출력 적외선 방해 레이저(기만 광원)'를 발사해 상대 미사일을 교란한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014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 주관 시험 개발에 시제품 제작 업체로 참여해 DIRCM 개발에 착수해왔다. 이후 2018년에 DIRCM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항공기 탑재가 용이하도록 소형·경량화에 성공했다. 미국, 영국, 이스라엘 등에 이어 세계 여섯 번째로 DIRCM 핵심 기술 개발에 성공했으며 국내에선 처음이다. 

DIRCM 초도 운용시험 평가 지원 용역 사업은 군에서 필요로 하는 작전 운용 성능과 운용 적합성 검증을 받기 위한 과정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최종 시험평가 통과 시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까지 DIRCM 장비를 공급할 수 있는 성능 입증 근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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