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7.10 09:47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코리아센터가 운영하는 해외직구 플랫폼 몰테일이 상반기 해외직구 인기상품을 공개했다.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제품은 미국의 '템퍼 베개', 독일의 비타민 '오쏘몰 이뮨', 중국의 블루투스 이어폰 'QCY-T1 TWS' 등이다.

템퍼 베개는 올 초부터 28달러에서 50달러까지 다양한 특가행사가 이어졌다.

몰테일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집콕' 생활과 일찍부터 찾아온 더위가 템퍼 베개 등의 숙면용품 수요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5월에 최대 60% 할인에 60% 추가 할인을 진행했던 제이크루 남방과 국내대비 50% 저렴하게 판매됐던 토리버치 제미나이 링크 캔버스 스몰토트 등도 순위를 차지했다.

독일은 비타민계의 에르메스로 불리는 오쏘몰 이뮨이 인기가 높았다. 이 제품은 국내 판매가 대비 30~40%의 저렴한 가격에 구입이 가능했다.

65유로에 판매됐던 네스프레소 '이니시아 EN80' 캡슐커피머신과 'COS' 의류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수요에 힘입어 독일의 상반기 배송신청건수는 전년 대비 56% 성장했다.

중국은 QCY-T1 TWS, '샤오미 무선 선풍기' 캠핑용 냉장고 '알피쿨 T시리즈' 신형 등 가성비 높은 제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올해 2월 운영을 시작한 몰테일 영국센터에서는 러쉬 바디용품, 포트메리온 식기세트, 아동복 보덴 브랜드가 주목받았다.

러쉬는 국내보다 40% 이상 저렴한 가격 이점과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품 대부분이 일본산이라는 점이 불매 운동과 맞물리면서 영국 직구 수요의 성장을 이끌었다.

일본은 상반기 동안 식품과 완구류, 에니메이션 상품 등이 줄고 해외 여행 시 사오는 필수 의약품들의 쇼핑몰 구매수요가 증가했다.

몰테일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매력적인 가격대의 핫딜 상품들이 직구족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며 "직구 성수기인 하반기에는 미국을 중심으로 내수경기 회복을 위한 다양한 할인행사들이 예정돼 있고, 코로나19로 해외 여행이 어려워 e쇼핑을 통한 직구수요가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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