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7.10 10:53

월 매출 1억 판매자 2800명

월 평균 신규 스마트스토어 개설 숫자. (그래프제공=네이버)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네이버의 온라인 창업 지원 툴 '스마트스토어'로 온라인 창업에 뛰어드는 소상공인이 늘고 있다.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연 매출 1억원 이상을 달성한 판매자가 올해 6월 기준 2만6000명을 넘어섰다고 10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0% 증가한 수치다.

6월 한 달간 1억 매출을 올린 판매자도 2800명에 달한다.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스마트스토어는 네이버 쇼핑이 제공하는 쇼핑몰 솔루션이다. 나만의 스토어 개설과 상품 등록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네이버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디지털 경제로 패러다임이 바뀌는 가운데 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디지털 전환에 성공한 소상공인들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어려운 시기에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창업을 시작하는 사람들 역시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 달간 새로 생겨나는 스마트스토어는 지난 4월 기준 월평균 3만5000개가량이다. 2018년 월평균 1만5000개 수준에서 2년새 약 2만 개가 늘어났다.

올해 3~5월 신규 판매 등록자는 20~30대가 6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해당 기간 20대 판매자 수는 지난해 11월~올해 1월 대비 72% 늘었다. 이 기간 온라인 창업에 도전한 50대 신규 판매자도 70% 증가했다.

네이버는 라이브커머스 툴 기술 지원, 코로나19 피해복구기금 및 수수료 지원, 비대면 온라인 교육을 통한 컨설팅 등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책을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 쇼핑을 담당하는 이윤숙 포레스트 CIC 대표는 "코로나19가 길어지며 사회 경제 구조가 개인화, 비대면화, 디지털화 돼가고 있다"며 "이런 변화 중에도 다양성을 가진 소상공인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쟁력을 잃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네이버가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