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이한익 기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박원순 시장의 비보는 큰 충격"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날 홍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고 박원순 서울시장 추모 글을 게시했다.

홍 의원은 "그렇게 허망하게 갈걸 뭐 하려고 아웅다웅 살았나?"라며 "고향 경남 창녕 후배이지만 고시는 2년 선배였던 탓에 웃으며 선후배 논쟁을 하면서 허물없이 지냈다"고 토로했다.

이어 "하지만 서로의 생각이 달라 늘 다른 길을 걸어 왔다"며 "차기 대선이 창녕군수 선거가 될수도 있다는 세간의 농담이 있기도 했고 최근 활발한 대선 행보를 고무적으로 쳐다 보기도 했다"며 박 시장을 회상했다.

홍 의원은 "그런데 허망하게 갔다. 더이상 고인의 명예가 실추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며 "편안하게 영면 하시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9일 오전 10시 44분께 종로구 가회동 공관을 나선지 15시간만에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