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현 기자
  • 입력 2020.07.10 18:23
윤화섭(왼쪽) 안산시장이 코로나19 비상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br>
윤화섭(왼쪽) 안산시장이 코로나19 비상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뉴스웍스=이수현 기자] 안산시는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막고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자가격리자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기존 보건소 직원으로만 운영하던 자가격리자 관리를 일반 공무원까지로 확대하고 관리인원 5명과 전담공무원 209명 등 214명을 투입해 ‘자가격리관리TF팀’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시는 전담팀 운영을 통해 전날 현재까지 683명의 해외입국 자가격리 대상자에 대한 건강상태 등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무단이탈 금지 등 이행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향후 자가격리자 증가 시에는 추가 인원을 확보해 관리에 철저를 기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해외유입 확진자로 인한 지역 내 추가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해외입국자는 공항에서 자가격리 앱을 설치하고 전담 공무원으로부터 문자메시지로 격리장소 확인, 격리수칙 준수 등 안내를 받는 것을 시작으로 14일간 관리를 받도록 하고 있다.

전담공무원은 자가격리 대상자의 격리기간이 해제될 때까지 하루 2회 유선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실시간 격리지 이탈여부 확인 및 생필품 전달, 불편사항에 대한 지원업무를 담당한다.

시는 자가격리 대상자가 스마트폰이 없는 경우 임대폰을 지원해 자가진단 미제출, 격리장소 이탈, 통신 불능 등 각종 알림 시 반드시 유선통화 및 현장확인을 이행하는 등 모니터링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지난달 중순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국가의 입국자에 대해서는 영상통화 모니터링을 원칙으로 하고 선별진료소의 검사결과 ‘음성’으로 나오면 유선 모니터링으로 전환해 관리토록 하고 있다.

시는 입국 후 3일 이내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하는 해외입국자의 이동 편의와 시민과의 불필요한 접촉을 차단해 원활한 검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이동차량 4대와 인력 8명을 별도로 투입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자가격리 대상자들 대부분이 협조를 잘 해주고 있다”며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에 따른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무단이탈 등 격리수칙 위반자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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