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7.10 14:24
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진 가운데 전 비서의 2차 피해가 우려된다. (사진=박원순 시장 SNS)
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진 가운데 전 비서의 2차 피해가 우려된다. (사진=박원순 시장 SNS)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전 비서의 2차 피해가 우려된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원순 시장의 지지자들이 그의 죽음을 전 비서 A씨의 탓으로 돌리며 '신상털기'에 나서고 있다.

이날 오전 한 사이트에는 '비서실엔 총 ㅇ명이 근무, 이제 고지가 보인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고소인을 찾기 위해 2017년 서울시장 비서실에 근무한 사람들에 대한 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억울한 누명으로 돌아가신 시장님을 위해 고소장을 넣은 여성 피의자를 색출해 무고죄로 고발하고 신상공개를 요청하자. 도저히 참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는 박원순 시장을 고소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사진이 게재되기도 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박원순 시장은 최근 전직 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하지만 박 시장이 10일 숨진 채 발견되면서 해당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가 종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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