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7.11 13:21
'출사표' 박성근 (사진=엘줄라이엔터)
'출사표' 박성근 (사진=엘줄라이엔터)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배우 박성근이 KBS2 수목드라마 ‘출사표’에서 캐릭터 변신에 성공했다. 

호감형의 중후한 외모와 지적인 목소리로 정치인, 법조인, 재벌2세 역할을 가장 잘 소화해내는 배우라는 평을 받는 박성근은 ‘출사표’에서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7급 공무원 ‘이대철’ 역을 맡았다. 베스트 스마일, 베스트 친절 공무원이 그는 변화를 원하지 않고 평소 문제를 만들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그가 ‘오지랖 대마왕’인 구세라와 ‘지적질 대마왕’ 서공명이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만나게 되고, ‘시키는대로 무탈하게 가는게 꿈’인 그의 인생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변하고 있다. 

이대철은 나이는 어리지만 자신보다 높은 직급의 사무관인 서공명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구청장에게 찍혀 마원구청의 브레인에서 민원실 안내 데스크로 좌천, 또다시 의회사무국으로 쫓겨난 그가 안타깝다. 어느새 이 동네 미아가 되어버린 공명을 살뜰히 챙기게 된다. 

온라인 민원 답변의 3가지 공식인 ‘지적한 사항은 충분히 공감합니다,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OOO님의 앞날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소망합니다’를 알려주기도 하고 마원구의회 사무국으로 발령이 난 서공명이 측은해 배웅해주기도 한다. 

앞으로 이대철의 평안한 삶에 끼어든 구세라와 서공명이 어떻게 그의 인생을 바꾸게 될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한편, KBS2 수목드라마 ‘출사표’는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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