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0.07.11 12:46

한부모·조손가정 등 취약계층 학생에 노트북 등 정보화기기 2392대 지원

기부천사 염정환 씨가 26일 ‘땡큐 스마트 기부사업’에 성금 3000만원을 기탁하고 있다. (사진제공=남양주시)
기부천사 염정환 씨가 5월 26일 ‘땡큐 스마트 기부사업’에 성금 3000만원을 기탁하고 있다. (사진=뉴스웍스 DB)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후원금 10억, 누적후원자 534명이 참여한 ‘땡큐 스마트 기부’사업이 완료됐다.

남양주시가 지난 4월부터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의 일환으로 야심차게 추진한 ‘땡큐 스마트 기부’ 사업 성과다.

남양주시는 10일 디지털 소외계층에 노트북 등 스마트기기를 지원하는 ‘땡큐 스마트 기부’사업 추진을 완료했다.

‘땡큐 스마트 기부’사업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한창이던 4월 초·중·고교 온라인 개학에 대응해 디지털 소외계층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취약계층 학생들에 최우선으로 스마트기기와 교육용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남양주시가 펼친 포스트-코로나 온라인 취약계층 대책이다.

시는 ‘땡큐 스마트 기부’사업으로 총 2392명의 취약계층 중·고등학생들에게 디지털 교육에서 소외됨 없이 동등한 학습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노트북 1904대, 태블릿 PC 488대를 지원했다.

스마트기기 지원에 따른 필요 재원은 그간 각 단체 및 기관으로부터 기부받은 후원금과 코로나19 고통 분담을 위해 조광한 시장을 비롯한 남양주시 5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의 월급 5~30%를 4개월 동안 자진 반납한 금액 등으로 충당했다.

시는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후원자를 예우하고 나눔과 봉사의 불씨를 더욱 확산시키고자 홈페이지에 ‘명예의 전당’도 오픈해 300만원 이상 기부자와 도움을 받은 사연 등을 소개했다.

조광한 시장도 틈틈이 시간을 쪼개 한부모·조손가정 등을 일일이 직접 방문해 노트북을 전달하며 디지털 소외계층 해소에 힘을 보탰다.

조 시장은 “공직사회와 시민사회의 협력을 통해 이번 사업이 잘 마무리된 덕분에 우리시에서는 더이상 취약계층 학생들이 스마트기기가 없어 디지털 시대에서 소외되는 불행한 일은 없으리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우리시는 코로나 이후를 대비해 미래세대를 위한 배려와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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