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7.11 11:13
(자료=네이버 금융)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10일(현지시간) 코로나19 극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369.21포인트(1.44%) 오른 26,075.30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32.99포인트(1.05%) 상승한 3,185.0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9.69포인트(0.66%) 상승한 10,617.44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3거래일 연속으로 종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코로나19의 잠재적 치료제와 백신에 관한 희망적인 소식들이 경기 회복 기대감을 높이면서 주가지수를 함께 끌어올렸다.

미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는 자사에서 개발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중환자 치료에서 뚜렷한 효과를 보였다는 새로운 데이터를 내놨고, 화이자와 손잡고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연말까지 백신 허가 신청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길리어드 주가는 이날 2.16%, 바이오엔테크는 4.75% 각각 상승했다.

연일 신기록 행진을 벌이는 나스닥에서는 넷플릭스의 선전이 돋보였다.

넷플릭스는 앞으로 12개월 동안 30%의 상승랠리를 펼칠 것이라는 골드만삭스의 낙관적 전망에 힘입어 8.07% 급등해 신고가를 찍었고, `IT 공룡` 아마존은 0.55% 올라 역시 최고가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도 코로나19 치료 기대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4%(0.93달러) 오른 40.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이날 오후 2시50분 현재 배럴당 2.15%(0.91달러) 상승한 43.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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