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7.12 11:10
김포공항에서 대기 중인 아시아나항공기 모습(사진=손진석 기자)
김포공항에서 대기 중인 아시아나항공기 모습. (사진=손진석 기자)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인천~중국 난징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운항을 중단한지 105일 만이다.

이번 운항 재개로 지난 3월 말 중국 정부의 방역 조치에 따라 제한됐던 한중간 하늘길을 재개하는 첫 항공사가 됐다. 인천~난징 항공기는 주 1회 일요일 낮 12시 20분에 인천에서 출발해 오후 2시 50분 난징에서 돌아오는 일정으로 운항된다.

아시아나항공은 국토교통부와 중국민항국이 한중 운항노선 확대에 합의하는 등 양 국간 교류 의지 확대 분위기에 발맞춰 중국 운항노선 확대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공격적인 전세기 영업을 통해 국가간 필수 인력 교류에 기여해왔다. 지난 5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 임직원을 위해 인천공항과 난징공항간에 전세기를 운항했다.

이같은 아시아나항공의 노력이 난징시와 장쑤성 지방정부로부터 운항허가를 받는데 큰 도움이 됐다는 후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내 타 노선 운항재개를 위해서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막혔던 항공편 운항 재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인천~난징 노선 재개가 항공시장 활력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