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0.07.12 11:33
(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공식 석상에서 처음으로 마스크를 쓰고 등장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메릴랜드주의 월터 리드 국립 군의료센터를 방문,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정을 소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첫 공개석상에서의 마스크 착용 사례다.

백악관 풀기자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의료진과 함께 월터 리드 의료센터의 입구 통로로 걸어 들어갈 때 남색 마스크 착용 차림이었다고 전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팬데믹 확산에도 공개된 장소에서 마스크 쓰기를 피해왔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월터 리드 의료센터로 출발하기 직전 기자들과 만나 의학적으로 취약한 병사들과 함께 있을 때를 포함, 의료센터에서 마스크를 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적절한 장소에서 마스크를 쓰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만9000여명 발생하며 또다시 최다 기록을 세웠다. 국제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은 일일 확진자 수가 6만1719명 늘어 총 335만5646명이 감염됐다. 사망자 수도 732명 늘어난 13만7403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인구가 3억여명이나 100명당 1명꼴로 코로나 확진자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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