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07.12 17:01
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진 가운데 전 비서의 2차 피해가 우려된다. (사진=박원순 시장 SNS)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박원순 시장 SNS)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영결식이 13일 오전 8시 30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박원순 서울시장 장례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박 시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브리핑을 열고 "방역에 협조하기 위해 영결식을 온라인으로 연다"고 밝혔다.

장례위는 오전 7시 30분 발인 뒤 오전 8시께 서울광장으로 이동해 8시 30분부터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온라인 영결식을 진행한다. 영결식에는 서울시장 장례위원장단, 전국 시도지사 등 100여 명의 제한된 인원만 참석하며 서울시 유튜브 채널과 TBS를 통해 생중계 한다.

영결식은 개식선언을 시작으로 국기에 대한 경례, 추모곡 연주, 이해찬 민주당 대표,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등 3명의 장례위원장 조사, 헌화, 유족 대표의 인사말 등으로 진행된다. 오전 8시 예정됐던 서울시청 노제는 치르지 않기로 결정됐다.

영결식이 끝나면 박 시장의 시신을 서울 서초구의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한다. 이후 고인의 고향인 경남 창녕으로 옮겨 매장한다는 방침이다. 박 의원은 "박 시장의 묘는 유족의 뜻에 따라 소박하게 야트막한 봉분 형태로 마련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 자리에서 1500여 명으로 구성된 장례위원회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박 의원은 "백낙천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이해찬 민주당 대표 등 3명이 장례위원회 위원장으로 최종 확정됐다"며 "부위원장단은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권영진 전국 시도지사협의회장,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으로 구성됐다"고 전했다.

고문단은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자 국무총리, 문희상 20대 후반기 국회의장, 한승원 전 감사원장, 김상근 목사, 박경호 전국 박씨 대종회 부회장 등 7명이 선임됐다. 상임 집행위원장은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맡는다.

집행위원장에는 이동진 서울시 구청장협의회장, 하승창 전 대통령 비서실 사회혁신수석과 박홍근 민주당 의원이 선임됐다. 이외에도 국회의원, 시도지사, 시도교육감 등 1500명 정도가 취합이 확정됐고 봉사를 원하는 시민들도 장례위원회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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