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7.13 09:45
(자료제공=금융감독원)
(자료제공=금융감독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외국인이 6월에도 주식 ‘팔자’를 이어간 가운데 채권은 순투자가 유지되면서 보유액이 사상최대를 경신했다.

금융감독원이 13일 발표한 ‘2020년 6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6월중 외국인은 상장주식을 4200억원 순매도하고 상장채권을 3조4360억원 순투자해 총 3조160억원이 순투자됐다. 외국인 증권투자는 한 달 만에 순투자 전환됐다.

주식은 올해 2월 이후 순매도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채권은 1월 이후 순투자가 유지되고 있다.

6월말 현재 외국인은 상장주식 541조6000억원(시가총액의 30.9%), 상장채권 146조6000억원(7.4%) 등 총 688조2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했다. 5월 대비 주식잔고는 21조원, 채권잔고는 3조5000억원 각각 늘었다. 채권 보유액은 한 달 만에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외국인은 6월중 상장주식을 4200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다섯 달째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지역별로는 아시아(1조1000억원), 유럽(7000억원)은 순매수했으나 미주(-2조6000억원), 중동(-700억원)은 순매도했다.

국가별 보유규모를 보면 미국이 226조9000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1.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유럽 158조5000억원(29.3%), 아시아 71조7000억원(13.2%), 중동 21조1000억원(3.9%) 순이었다.

6월중 외국인은 상장채권을 10조880억원 순매수했으나 6조6520억원을 만기상환하면서 총 3조4360억원을 순투자했다. 외국인 채권 순투자세는 올해 1월부터 지속되고 있다.

지역별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69조원(47.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럽 45조5000억원(31.0%), 미주 11조4000억원(7.8%)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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