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7.13 11:01
(왼쪽부터) 최순종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 이상래 농협은행 디지털금융부문 부행장, 오세현 SK텔레콤 블록체인/인증사업본부장, 김종서 아톤 대표 등 관계자들이 13일 '패스 앱 기반 비대면 금융 서비스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SK텔레콤)
(왼쪽부터) 최순종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 이상래 농협은행 디지털금융부문 부행장, 오세현 SK텔레콤 블록체인·인증사업본부장, 김종서 아톤 대표 등 관계자들이 13일 '패스 앱 기반 비대면 금융 서비스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본인인증 앱 기반 사설인증서 '패스 인증서'가 오는 9월 시중은행에 첫 적용된다. 

이통 3사는 NH농협은행, 핀테크 보안기업 '아톤'과 '패스 앱 기반 비대면 금융 서비스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서울 서초구 NH디지털 혁신캠퍼스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상래 농협은행 디지털금융부문 부행장, 오세현 SK텔레콤 블록체인·인증사업본부장, 최순종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 김종서 아톤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통 3사, 농협은행, 아톤은 이번 MOU를 바탕으로 농협은행의 생활금융 플랫폼 '올원뱅크'와 패스 앱을 연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회원가입과 인증 절차를 간소화하고, 패스 앱을 통해 농협은행 금융상품 관련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고객 편의 향상에 힘쓴다. 

오는 9월 중 올윈뱅크 앱과 패스 앱을 연동해 패스 인증서와 패스 간편로그인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연동이 완료되면 패스 앱을 활용해 올원뱅크 앱 회원가입, 출금이체등록, 추가인증 등 기존 공인인증서로 처리하던 업무를 해결할 수 있다. 올윈뱅크 앱에 패스인증서가 적용되면 제1금융권 시중은행에 사설인증서가 적용되는 첫 사례가 된다. 

패스 인증서는 휴대폰 내부 안전영역에 인증서를 저장해 높은 보안성을 자랑한다. 또한 비대면 계좌 개설, 자동이체 전자서명, 보험, 전자상거래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 활용할 수 있다. 복잡한 솔루션 개발 없이 연동 가능해 기업·기관의 비용 절감에도 기여한다. 

이통 3사 관계자는 "농협은행과 협력을 지속해 전자서명법 개정안 통과 후 금융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차세대 인증 서비스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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