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7.13 10:06
좌측부터 이탈리아 생명공학연구소 CEINGE 마시모 졸로 박사, 하임바이오 김홍렬 대표, 이탈리아 생명공학연구소 CEINGE 마리아노 지우스티노 대표 (사진제공=하임바이오)
마시모 졸로(왼쪽부터) 이탈리아 생명공학연구소 CEINGE 박사, 김홍렬 하임바이오 대표, 마리아노 지우스티노 이탈리아 생명공학연구소 CEINGE 대표 (사진제공=하임바이오)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하임바이오가 종전 보다 6배 빠른 전파속도를 지니고 치사율 또한 높은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도 무력화시키는 코로나19치료제를 개발했다.

완치자 혈청이 약발이 듣지 않을 정도로 변이가 이뤄진 이 바이러스가 바로 GH형이다. GH형은 세포 침투력이 2배 이상 높고, 전파력은 10배 이상  높다. 한국도 GH형이 많은 지역은 확진자 한 사람이 전파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재생산지수(R0)’가 전국 평균 1.06보다 월등히 높다. 

연구는 1997년 발표된 HIV-1 바이러스의 항 바이러스 작용에서 힌트를 얻었다.

정재호 연세대 의대 교수 연구팀과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시료를 이용하여 바이러스성의 복제가 억제 되는 현상을 발견한 후 다른 변종 코로나19인 이탈리아에 다수의 확진자 시료로 공동 작업한 결과다.

김홍렬 하임바이오 대표는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우리 몸 안으로 침입할 때 스파이크 단백질을 인지하여 감염이 시작된다. 몸안에 들어온 바이러스는 복제기전을 통해 체내에서 새로운 바이러스 입자구조가 된다"라고 설명했다.

김대표는 “하위유전체는 전사와 번역을 통해 구조적 단백질을 9개 만들어 내는데 이중 몇몇 단백질을 타킷으로 진단키트나 백신개발 또는 치료제 개발을 해오고 있다. 인중합체는 위 두 기전의 단백질 전사기능을 완벽하게 차단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작용이 현재 한국과 이탈리아를 포함한 유럽서 유행되고 있는 6배의 감염력이 높은 변종 바이러스에도 적용됨을 밝혔다.

김홍렬 대표는 “'케첩의 원조'로 불리는 미국 크래프트 하인즈에서 개발의지를 밝혀 연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라며 "해외 유수 학술지에 발표할 예정"이라며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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