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0.07.13 14:22
20일 개통되는 도로. 아래쪽이 금곡동, 위쪽이 입북동이다.(사진제공=수원시)
20일 개통되는 도로. 아래쪽이 금곡동, 위쪽이 입북동이다. (사진제공=수원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수원시 권선구 입북동 633-108번지(벌터마을)와 금곡동 10-1번지(강남아파트)를 잇는 도로가 개설됐다.

오는 20일 개통되는 도로는 길이(L) 762m, 폭 10~25m이다. 도로 중간 부분을 가로지르는 황구지천에는 길이 78m, 폭 11m 다리를 설치했다.

2012년 6월, 토지보상 협의를 시작해 6년 만인 2018년 5월 협의를 마치고 2019년 3월 도로 개설 공사를 시작했다. 1년 4개월 만에 완공했다. 보상비 47억8000만원, 공사비 26억2600만원 등 사업비 77억8400만원이 투입됐다.

벌터마을과 강남아파트를 잇는 도로 개설은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었다. 두 지역을 가로지르는 황구지천이 있어 도로가 단절됐고 주민들은 반대편을 가려면 ‘ㄷ’자 형태로 우회해야 했다.

도로가 개설 전에는 벌터마을에서 강남아파트 인근까지 차로 10~15분 걸렸지만 이제는 3~4분 만에 갈 수 있게 됐다.

수원시 관계자는 “황구지천을 사이에 두고 단절됐던 입북동과 금곡동이 도로로 연결돼 주민들의 이동이 훨씬 편리해졌다”며 “서수원지역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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