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07.13 14:22

올 하반기 인도 주요 도시 오프라인 매장인 나이카 럭스에 추가 입점 예정

(사진제공=설화수)
설화수 자음생크림.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설화수가 인구 14억명 규모의 인도 시장에 처음 진출한다.

설화수는 13일(현지시간) 인도의 뷰티 전문 유통사인 나이카 온라인 채널을 통해 브랜드 대표 제품을 선보였다. 올해 하반기에는 델리, 뭄바이 등 인도 주요 도시의 럭셔리 오프라인 매장인 나이카 럭스에도 추가로 입점할 예정이다.

세계 2위의 인구 대국인 인도는 중산층 성장과 함께 높은 소비 잠재력을 지녔다고 평가받는다. 지난해 기준 화장품 시장 규모는 약 148억 달러로, 소비재 중에서도 화장품 산업의 성장세가 가파른 편이다. 최근 인도 화장품 시장은 온라인 뷰티 전문 플랫폼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뷰티 인플루언서 및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제품 리뷰 및 추천 서비스가 확산하고 있다.

설화수는 인도 시장에 브랜드 철학을 담아낸 대표 시그니처 제품 '윤조에센스'와 혁신적인 고려 인삼 연구를 바탕으로 뛰어난 효능을 선사하는 '자음생 라인', '에센셜 라인'을 선보인다. 설화수는 진귀한 한방 원료들과 50년이 넘는 연구를 통한 한방 피부 솔루션을 인도 고객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이는 화장품의 성분을 엄격하게 따지고, 스킨케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인도 화장품 시장 트렌드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설화수는 올해 3월부터 인도 고객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브랜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및 홈페이지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제품 출시 전에는 일반 고객 및 오피니언 리더와 여러 차례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이 과정을 통해 얻은 아이디어를 인도 시장 특화 제품 출시, 홈페이지 개선 과정에 반영했다. 설화수만의 브랜드 가치를 현지에 잘 전달하기 위해 브이로그를 통한 미용법 강의 및 질의 응답, 제품 리뷰 포스팅 등의 노력도 지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