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7.13 14:35
(왼쪽부터) 구교형, 김정남, 이성택, 최창식 DB그룹 신임 부회장. (사진제공=DB그룹)
구교형(왼쪽부터), 김정남, 이성택, 최창식 DB그룹 신임 부회장. (사진제공=DB그룹)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DB그룹이 경영진 인사를 단행하며 '2세 경영' 체제에 힘을 실었다. 지난 1일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남호 DB그룹 회장이 취임한 후 처음 실시한 경영진 인사다. 

DB그룹은 구교형 DB그룹 경영기획본부장 사장, 이성택 DB금융연구소 사장, 김정남 D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 최창식 DB하이텍 대표이사 사장을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13일 발표했다. 

구교형 신임 부회장은 경기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졸업 후 국제경제연구원, 산업연구원, 삼성물산 등을 거쳐 2006년 DB그룹에 합류했다. DB그룹에서는 동부제철, DB하이텍에서 경영기획 및 재무를 총괄했으며, 2019년부터 그룹 경영기획본부장을 맡았다. 

이성택 신임 부회장은 경북고등학교, 고려대학교를 졸업한 뒤 1974년 동부건설에 입사했다. 이후 DB손해보험, DB생명, DB금융투자 등 주요 금융 계열사에서 CEO, CFO 등을 맡았다. 2014년부터 DB금융연구소 사장을 역임했다.

김정남 부회장은 북평고등학교와 동국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1979년 동부고속에 입사했다. 1984년 DB손해보험으로 자리를 옮긴 뒤 영업, 보상, 신사업, 기획 등 다양한 업무를 거쳤다. 2010년부터는 D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최창식 부회장은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재료공학 학사와 석사를 마쳤다. 이후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에서 전자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DB메탈에 입사한 뒤 삼성전자로 옮겨 시스템LSI 파운드리센터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2년부터 DB하이텍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이 밖에 김경덕 DB메탈 부사장은 대표이사 사장으로, 정경수 DB손해보험 자산운용부문 부사장은 자산운용부문 사장으로 승진했다.

정인환 DB Inc. 부동산사업부 사장은 DB월드 대표이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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