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성덕 기자
  • 입력 2020.07.13 15:39
춘앵전
춘앵전 (사진제공=대구시립국악단)

[뉴스웍스=이성덕 기자] 대구시립국악단은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무료상설공연인 화요국악무대 '화통_화요일, 국악으로 통하다'를 연다. 

공연은 시립국악단 단원들의 기획에서 시작했고 7월부터 12월까지 총 5회에 걸쳐 매월 색다른 국악무대로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오는 21일(화)에 있을 첫 번째 화요국악무대 '앙상블의 밤'이 펼쳐진다.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퓨전 국악곡 'Prince of Jeju', '달이 꿈꾸는 소년', '新타령 2020' 등 국악합주로 연주하며, 가야금독주 'One sweet day', 소금독주 '봄비'로 국악기의 고유한 매력을 전한다.

김수경 소리꾼이 출연해 시원한 무대까지 선사 할 예정이다. 화요국악무대 시리즈의 첫 문을 여는 공연인 만큼 '어울림'에 중점을 두어 여러 국악기들의 조화와 함께 전통과 현대의 감각적 만남을 꾀한다.

8월 혹서기를 쉬고 이어지는 9월의 공연 주제는 '고전 춤 무대'로 궁중무용과 민속무용 등 전통 한국무용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10월에는 '박은경, 류경혜 2인 음악회 12+2'로 해금과 가야금을 중심으로 한 무대를 펼쳐 보인다. 11월엔 '류금철 대금 독주회 결'로 전통 대금 연주와 퓨전 대금연주를 함께 감상할 수 있고, 12월엔 '임형석 피리독주회 가락'으로 시립국악단 임혐석 차석단원이 피리와 태평소로 생애 첫 독주회 무대를 선보인다.

대구시립국악단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특히 공연예술과의 만남에 목말라 있을 시민들에게 기쁜 소식이 되길 바란다"면서 "화요국악무대는 철저한 방역 아래 펼쳐지는 무료상설공연으로, 코로나에 대한 걱정을 잠시나마 내려놓고 우리음악으로 힘을 얻어갈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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