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7.13 16:16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최저임금위원회가 13일 오후 제8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심의에 들어간다.

박준식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이 올해 최저임금 심의 기한으로 13일을 제시한만큼, 최저임금 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든 것으로 관측된다. 

매년 최저임금 의결이 밤샘 협상을 거쳐 결정된 점을 미뤄봤을 때, 최저임금은 오는 14일 새벽 의결될 가능성이 높다. 14일 0시부터 전원회의 차수는 8차에서 9차로 변경된다.  

지난 9일 열린 제6차 전원회의에서 노사 양측은 제1차 수정요구안을 제시했다. 사용자위원 측은 전년 대비 1% 삭감한 8500원을 제시했으며, 근로자위원들은 전년 대비 9.8% 인상된 9430원을 요구했다. 

근로자위원들은 사용자위원들의 삭감안에 반발해 집단 퇴장했다. 근로자위원 관계자는 "사용자위원의 삭감안 철회가 확인되지 않은 경우 논의를 이어갈 수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 10일 열린 제7차 전원회의에도 근로자위원이 전원 불참해 논의의 진전이 없었다. 노사 양측은 이날 제8차 전원회의에서 2차 수정안을 제시해 논의를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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