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7.13 21:54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 중 민주노총 소속 위원들이 최저임금 심의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최저임금위원회 8차 전원회의가 열린 13일 오후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은 최저임금 심의에 불참한다"고 말했다. 사용자위원들이 내년도 최저임금 삭감안을 주장한 데 대한 반발이다.
 
앞서 지난 9일 열린 제6차 전원회의에서 사용자위원들은 전년 대비 1% 삭감한 8500원을 내년 최저임금으로 제시했다. 이에 반발한 근로자위원들은 집단 퇴장한 바 있다. 이날 열린 제8차 회의에서도 사용자위원들은 최저임금 삭감을 주장했으며, 민주노총 소속 근로자위원들은 불참을 결정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사용자위원 9명, 근로자위원 9명, 공익위원 9명으로 구성된다. 민주노총 소속 근로자위원 4명이 빠지며 근로자위원은 5명만 남았다. 표결이 진행될 경우 노동계에 불리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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