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7.14 11:38

출판제조·전기장비 제조업 포함 확대지원 추진…“한계상황인 도시제조업체 적극 지원할 것”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특히 지역경제의 근간인 제조 산업이 타격을 받고 있다. 2020년 5월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노동력 조사 자료에 따르면 제조업 종사자는 366만명으로 전년 대비 6만9000명이 감소해 역대 최대 감소폭을 기록하는 등 전 방위적으로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서울시는 제조업 집중지원을 위해 지난 5월 추경을 통해 긴급예산 총 200억원을 확보, 사업공고를 거쳐 지난 7일까지 총 1271개 업체를 선정 완료했으나 현장에서는 아직도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는 코로나19 타격심화로 시급히 지원이 필요한 업체가 많다고 판단해 총 예산 41억 규모로 추가모집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의 ‘도시제조업 긴급자금 지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급감과 고용위기를 겪고 있는 의류봉제‧수제화‧인쇄‧기계금속 등 서울 4대 제조업 지원을 위한 전국 최초 시도다.

도시제조업 긴급자금 지원은 50인 미만 도시제조업 사업체당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하며, 지원을 받은 사업체는 최소 3개월 간 종사자 고용을 유지해야한다. 이번 추가모집을 통해 약 400여개의 사업체가 지원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는 최근 출판 대형도매상 부도로 인한 영세 출판제조업체 지원이 포함됐다. 지난 1차 공모 대상에서 제외된 귀금속제조 업종이 신규 추가되었으며, 기계금속 업종은 참가가능 대상을 확대하여 더 많은 업체들이 긴급자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2차 도시제조업 긴급자금 지원 대상 업종(자료=서울시)
2차 도시제조업 긴급자금 지원 대상 업종(자료=서울시)

서울시내 귀금속 제조업체는 총 1487곳으로 종사자 수는 6033명에 달한다. 사업 및 고용유지를 위해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기계금속 업종은 당초 1차 공고 시 지원 가능했던 업종에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의료·정밀·광학기기 및 시계 제조업, 전기장비 제조업을 포함해 지원 대상 업종이 한층 확대됐다.                     

신청 접수는 16일 오전 9시부터 이달 30일 18시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한편 원활한 접수를 돕기 위해 ‘도시제조업 긴급자금 통합접수지원 센터’를 운영한다. 지원센터는 접수기간인 16일~30일 중 9시 ~18시까지 운영한다.

통합접수지원센터는 중구 서울인쇄센터 2층(중구 마른내로140)에서 운영하며, 업종에 관계없이 신청을 원하는 분들은 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신청기간, 신청서류 및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 공고란을 통해 상시 확인할 수 있다.

선정업체는 다음 달 5일 발표 예정이며, 지원금은 1차로 8월 중 지급되고, 모니터링을 통해 고용유지 등을 확인 후 나머지 금액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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