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훈 기자
  • 입력 2020.07.14 11:42
농협은행 서울 중구 본점. (사진=박지훈 기자)
농협은행 서울 중구 본점. (사진=박지훈 기자)

[뉴스웍스=이정훈 기자] NH농협은행은 지난 13일 전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5년 만기 미화 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발행금리는 최초 제시금리보다 40bp 낮은 1.306%로 결정됐다. 이는 미국 5년물 국채금리에 100bp를 가산한 수준이다.

신용등급은 A1(무디스), A+(S&P)를 받았다.

이번 청약은 132개 기관 투자자로부터 23억5000만 달러(한화 약 2조8000억원)가 모집됐다. 투자자 지역별로는 아시아 62%, 유럽 15%, 미국 23%이고 투자 유형별로는 자산운용사 55%, 은행 22%, 보험사 21%, 기타 2%로 구성됐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농협은행은 이번 발행을 통해 안정적인 자산건전성 및 자본적정성을 바탕으로 지속성장에 대한 신뢰를 얻었다"며 "국내 유일의 농업정책 금융기관으로서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한 점이 해외투자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자금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등 친환경·친사회적·지속가능 관리체계에 해당하는 사회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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