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7.14 16:50

"대한민국 대전환의 문을 지금부터 활짝 열겠다…재정투자와 제도개선 함께 추진"

홍남기 부총리가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보고대회에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출처=KTV 캡처)
홍남기 부총리가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보고대회에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출처=KTV 캡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글로벌 팬데믹이 발생하면서 글로벌 경제는 대공항 이후 최악의 침체를 겪고 있고 우리도 피해가지 못 했다”며 “정부는 코로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경제로, 탄소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 불평등 사회에서 포용사회로 도약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보고대회에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한국판 뉴딜은 고용사회 안전망이라는 튼튼한 디딤돌 위에 디지털 뉴딜과 그린뉴딜이 서 있는 구조”라며 “재정투자와 더불어 제도 개선 과제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투자는 마중물으로 민간의 화답이 필요하다”며 “2025년까지 160조 투자해 190만1000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판 뉴딜은 토목 사업과 구별된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한국판 뉴딜은 협업과 실행이 관건”이라며 “강력한 추진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통령이 주재하는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두고 그 산하에 관계장관회의, 당정 추진본부 등을 설치하겠다”고 언급했다.

특히 “미래 세대에게 올해가 ’K-방역으로 코로나를 이겨내고 한국판 뉴딜이라는 담대한 여정을 시작한 원년‘으로 기억되길 희망한다”며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대전환의 문을 지금부터 활짝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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