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0.07.15 10:13

"진상규명 당연하지만 현실적으로 진상조사 어려워... 서울시가 밝혀달라"

지난 13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오른쪽)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캡처)
지난 13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오른쪽)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원순) 피해호소인께서 겪는 고통에 깊은 위로 말을 드리며, 이런 상황에 대해 당 대표로서 다시 한번 통절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피해자 중심주의를 견고하게 지켜왔다"며 "이 사안도 마찬가지로 피해자 입장에서 진상을 규명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고인의 부재로 인해 현실적으로 진상조사가 어렵다는 점은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피해 호소인의 뜻에 따라 서울시가 사건경위를 철저히 밝혀달라"며 "또 피해호소인에 대한 근거없는 비난 멈추고 당사자 고통을 여론몰이, 정쟁 수단으로 활용하지 말 것을 다시 한번 말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부적절한 행동을 차단하고 기강을 세우겠다"며 "아울러 당 구성원 대상으로 성 인지교육 강화할 법령을 개정하도록 하겠다. 다시한번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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